한국수자원공사 '이동식 물차', 소외계층에 세탁·샤워 등 지원

입력 2019-10-10 16:49   수정 2019-10-10 16:50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는 물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에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가득 수(水)’와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랑가득 수(水)’,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희망가득 수(水)’ 등 테마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올해 가장 돋보이는 사회공헌 활동은 ‘케이워터 사랑샘터’ 서비스다. 주거환경이 열악해 빨래와 샤워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물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대국민 물관리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채택됐다. 주로 독거노인과 쪽방촌 거주자들이 대상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세탁과 샤워가 가능한 특수차량을 제작했다. 여기에는 드럼세탁기 2대, 일반세탁기 1대, 건조기 1대, 샤워부스 2개 등이 설치됐다.

수자원공사는 나아가 지역 자원봉사 단체와 연계해 사랑샘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의료지원과 복지 상담, 이·미용 봉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해 8월 경북 고령군 일부 지역과 대구지역 쪽방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서비스 지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2004년 7월 창단해 1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인 ‘물사랑나눔단’의 활동도 눈에 띈다. 공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내고, 회사가 추가 출연해 조성한 펀드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재원을 바탕으로 각종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면서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해외봉사부문 대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저소득층 주택과 복지시설의 노후수도 및 부엌·욕실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식수 이용이 어려운 해외 국가에서 식수 개발을 돕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몽골과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물 부족 지역 식수 개발을 하는 활동을 34회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는 캄보디아 4개 마을과 조지아 2개 마을에서 물 공급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소 등 마을 공동시설을 개보수했다. 저수지를 조성하고 물탱크와 급수대도 설치했다.

물과 관련이 없더라도 봉사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전문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 3만8000여 명에게 각종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19번에 걸쳐 4000여 명의 주민에게 의료 봉사를 했다. 댐 주변을 중심으로 노인이 많은 지역에는 ‘효 나눔 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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